사뮤엘 베캐트의 현대극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나무한그루가 서 있는 길 한복판에서, 블라드미르와 에스트라공이 줄창 '고도(godot)' 를 기다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1막은, 하루종일 고도를 기다리다가, 소년이 와서 오늘 고도는 못오고, 내일은 꼭 온다는 말을 전하고 끝납니다.
2막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은 이어집니다.
블라드미르와 에스트라공은 하루종일 나무앞에 서서, '고도'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고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러면 왜 그들은 '고도'를 찾으러 발벗고 나서지 않았을 까요?
기다리기만 하면, '고도'가 언젠가는 올거라고 믿는 구석이 있는 모양이겠죠?
만일 '고도'가 오기 싫다면? 블라드미르와 에스트라공이 자신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행동할때까지, 안오겠다고 버틴다면
어떨까요?
계속 지루하게 기다리다가, 블라드미르와 에스트라공의 묘비가 그자리에 세워져서, 죽어서도 고도를 기다릴 기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고도가 자꾸 안오려고 버틴다는 것이 감지되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묘비까지 거기에다 세울 기세로 계속해서 기다리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고도를 찾고자 방법을 수소문 하시겠습니까?
우리 코털닷넷과, 왕코털블로그를 방문하시면서, 제 손에서 나온 것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여러분의 고도는, 나무앞에서 기다린다고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어려운 길이더라도, 고도를 찾아, 방방곡곡 수소문하실 때입니다.
고도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어디에 고도가 있는지 알아내고, 결국은....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빨리 고도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도(godot)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